2007년 10월 09일
애증, 웃어야돼 울어야돼? (아련한 김준수 + 모델 막내)
이전의 포스팅에 달린 어느 비공개 덧글에 답을 쓰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었더랬어요. 어떤 이유로 인해 유천이에게서 아픔을 느끼고 실망감을 받게되든, 자신은 그가 참 편안하고 그 이름만으로도 친근하게 다가와서 기분이 좋아진다는 고백이었던 것 같은데... 읽자마자 힘이 탁하고 풀리면서 웃음이 났던 기억이 나요. 사실은 더 이상 뭐가 더 중요할까 싶을 정도로 처음에는 그런 마음 하나만 갖고 출발했고 시작됐던 사랑인 것 같아서였어요. 시간이라는 것은 지우고픈 기억들을 잊어가도록 도와주기도 하지만 쓸데없는 생각들을 떠올리도록 부추기기도 해요. 처음에는 아무 문제 없었던 일들을 자꾸 상기시키고 굳이 상관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나쁘게 부각시키기도 하구요. 예민하게 반응하고 신경쓰느라 골치 아파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즐기고 있는걸까요? 처음에는 하얗고 깨끗하고 미소만 배어있고 기분 좋은 유쾌함으로만 가득차있던 사람의 감정이 집착과 욕심과 의심과 질투로 더럽혀지고 너덜해지는 걸 지켜보는 게 재미있을까요? 왜 시간은 변화를 가져오는걸까요?

출처: euterpe양 이글루스
D님의 집에 건너가서 남기고 왔던 덧글 내용 중에서 여전히 지금까지도 가끔씩 떠올리곤 하는 생각이 있다면, 박유천이 천사이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정말 가끔씩은 이 아이가 천사같은 사람이 아니라 그냥 천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그러면, 나만 잡을 수 없는 존재가 아니라 이 세상 그 누구도 그 어떤 이도 곁에 잡아두고 자신의 것으로 할 수 없는 존재가 될테니까요. 혼자있는 박유천을 얼마나 더 외롭고 쓸쓸하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겠냐고 따져묻는 사람이 있다면, 결국 이기적인 본심을 들켜버린 저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겠지요. 박유천도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마음을 고백하고 진심을 속삭일 자격과 의무가 충분히 있는 사람임을 알기 때문에, 차라리 저는 박유천이 사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누군가 특별한 사람 말고, 내가 그 대상이 될 수 없다면 아무도 되지 못하도록, 불특정 다수의 훨씬 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둘러싸인채로 눈부시게 빛나고 있는 박유천이 더 좋을 것 같다고도 생각했어요.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행복해할 수 있길 바란다는 핑계와 합리화로도 말이 안되는 바람이겠지만, 차라리 저는 박유천이 진짜 천사였으면 좋겠어요.



예쁜 준수와 예쁜 유천이가 살아 숨쉬고 있을것만 같은, 혹은 너무나도 확실하게 존재하고 있는 곳에는 차마 발걸음도 뗄 수 없었던 때가 있었어요. 진심 울어버릴 것만 같았거든요. 사랑하는데 슬프다는 건 너무 기막혀요. 소중하니까 원망스러워질수도 있다는 사실이 당황스러워요.

출처: euterpe양 이글루스
D님의 집에 건너가서 남기고 왔던 덧글 내용 중에서 여전히 지금까지도 가끔씩 떠올리곤 하는 생각이 있다면, 박유천이 천사이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정말 가끔씩은 이 아이가 천사같은 사람이 아니라 그냥 천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그러면, 나만 잡을 수 없는 존재가 아니라 이 세상 그 누구도 그 어떤 이도 곁에 잡아두고 자신의 것으로 할 수 없는 존재가 될테니까요. 혼자있는 박유천을 얼마나 더 외롭고 쓸쓸하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겠냐고 따져묻는 사람이 있다면, 결국 이기적인 본심을 들켜버린 저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겠지요. 박유천도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마음을 고백하고 진심을 속삭일 자격과 의무가 충분히 있는 사람임을 알기 때문에, 차라리 저는 박유천이 사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누군가 특별한 사람 말고, 내가 그 대상이 될 수 없다면 아무도 되지 못하도록, 불특정 다수의 훨씬 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둘러싸인채로 눈부시게 빛나고 있는 박유천이 더 좋을 것 같다고도 생각했어요.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행복해할 수 있길 바란다는 핑계와 합리화로도 말이 안되는 바람이겠지만, 차라리 저는 박유천이 진짜 천사였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사람을 이렇게 홀려버리는 박유천은 악마인지도 몰라요.

그렇게보면 김준수도 악마고,
나는 멍청한거죠......T_T_T_T_T_T_T_T_T_T
나쁜 악마는 피해야 한다고 배웠으면서 절대 미워하지를 못해 끌어안고 있는 건 누구의 힘?
나쁜 악마는 피해야 한다고 배웠으면서 절대 미워하지를 못해 끌어안고 있는 건 누구의 힘?

김준수의 존재는 어쩌면 내게 마법같은지도 모르겠어요.
주문을 걸어놓아서 풀리지 못한 상태로 빠져있도록 만드는 무언가를 김준수는 갖고있어요.
주문을 걸어놓아서 풀리지 못한 상태로 빠져있도록 만드는 무언가를 김준수는 갖고있어요.
예쁜 준수와 예쁜 유천이가 살아 숨쉬고 있을것만 같은, 혹은 너무나도 확실하게 존재하고 있는 곳에는 차마 발걸음도 뗄 수 없었던 때가 있었어요. 진심 울어버릴 것만 같았거든요. 사랑하는데 슬프다는 건 너무 기막혀요. 소중하니까 원망스러워질수도 있다는 사실이 당황스러워요.
# by | 2007/10/09 21:36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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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신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곤 있었지만 정말 강하긴 강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 멤버 음주운전때도 완전 캐시크함의 끝을 보여주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똘끼발랄한 아이돌 10년동안 팬질하면 저렇게 강해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애들이 대외적인 똘끼는 쫌 딸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카아비롯 동방퐈슨은 저정도 레베루까지 못강해질라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덕분에 오밤에 완전 웃고 가요 ㅋㅋㅋㅋㅋ
+ 저 돌아왔어요
+ 고순촹도 오픈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까먹고 못한말이 있네요 ㅋㅋㅋㅋ
이브냥~ 몸조리 잘하고 감기 얼른 나아요~
나둥 어제부터 콧물이 계속 나는데 오늘은 퇴근하는데 머리까지 아프고 약간 어질한게; 감기가 지대로 오려나봐요...나~ 시른데;;
우선 +칸타 언니, 의도한 거 맞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노래는 가사가 아스트랄(?)한 게 매력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보이스나 배경음에도 느껴지지 않아요? ㄲㄲㄲ 나 진짜 그 가사 왜이렇게 사람 가슴 무너지게 만들어버리는 내용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강요하잖아요. 자기가 진짜 세상에서 제일 비관적이고 슬픈 현실 언급해놓고서 너는 믿느냐 너는 믿어야 한다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새로운 세기는 당신을 낙담시키고 있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이런 세계 멸망 예시같은 느낌이? ㅋㅋㅋ 로비 윌리암스 목소리 진짜 은근히 너무 섹시하지 않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D님, 그쪽으로 우선 건너가요~
이 노래 내가 완전 좋아하는 노래잖아!!!!!!!!!ㅠㅠㅠㅠㅠㅠ나 중딩 때 이노래 처음들었는데 내가 좋아했던 건 가사중에
all the best woman are married all the hansome man are gay.가 엄청 인상깊었다규ㅋㅋㅋㅋㅋㅋ(근데 가사 이거 맞아?ㅋㅋㅋ아니면 진짜 민망한데ㅠㅠㅠ)
이 노래 느무 반갑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랜만에 들으니까 더 샥시해시진 로비 윌리암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막 좋아죽겠는데 위에 칸타님은 막 가사 싫다고 하시그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가사 되게 시니컬하고 쿨해ㅠㅠㅠㅠ
창민이 밑에 글 기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릎꿇어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스트 빌립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다같이 한강에서 믿어요나 불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박유천은 천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타락천사야ㅠㅠㅠㅠㅠㅠ시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신화 저거 웃긴거 또 본 적 있어요!!!!ㅋㅋㅋ어떤 리플에서 다른 팬들은 동방신기♡카시오페아 뭐 이런식이였는데
신화만 밑에 '신화 vs 신화창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싸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기고 싶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언니 감기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요즘 날씨 추워졌다는데....
나는 노래 멜로디도 아스트랄(?)한 가사도 다 좋았어요. 은근한 듯 하면서도 정말로 굉장히 섹시한 로비 윌리암스 목소리랑 진짜 잘 어울린 것 같다고도 생각했어요. 보이스나 배경음이 뭔가 퇴폐적이고 회의적인데 그래도 결국은 믿으라고 얘기하고 최상의 사랑을 찾는다고 말하니까 빠져들 수밖에 없었어요. 우울한 날 나는 김준수랑 박유천 생각하면서 이 노래 부를거예요. 이제 내 슬픔의 주제곡이야요~
청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승떨고있네 ㅠㅠ
나는 어쩌면 카시오페아를 비롯한 동방신기 팬들도 그렇게 10년정도 계속해서 달라붙어 있다보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지금 그렇게 술 취해서 곤드레만드레로 쩔어 돌아와 잠에 골아떨어진 망나니 남편 신화에게 있는 바가지 없는 바가지 다 긁어대면서도 뜨거운 북어국 한 그릇 끓여서 내놓는 조강지처같다는 신화팬들도 처음에는 그렇게 여리고 순정적인 소녀들이었대요. 뭐, 중고등학생 때부터 그렇게 열렬히 좋아했었다니 말 다한거죠. 이제는 엄연한 사회인들이고 떳떳한 직장인들이 되었는데 옛날 자기가 팬생활 하던 기억 떠올리면서 그렇게 킥킥대고 웃을 수 있다는 게 나는 좀 애틋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러고보면 우리 뿐 아니라 어린 팬들이 포함된 카시오페아도 충분히 가능성있는 이야기 아니예요? "이 갈면서 정 때문에 내가 너희 못놓지, 으이구!!!" 하는거 있잖아요~ 진짜 귀여운데, 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너무 웃겨요.
+ 언니도 감기 조심하세요. 몸이 아프면 정신도 쇠약해지는 거 진짜 맞아요!!!T_T
ㅇ님#
가사가 언뜻 들으면 또 노래 분위기하고는 좀 다를수도 있어서 당황할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이상하기만 하거나 나쁘지만은 않아요. 한 번 찾아보세요~ (노래랑 같이 올려드릴 걸 그랬나?^^:)
내가 늘 말하는 거지만, 님은 진짜 멋져요. 결국엔 나도 내 스스로 걸어들어온 곳이면서 자꾸만 남 탓을 하고 싶어지고 누군가 다른 존재에게 책임을 묻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나의 선택이니까 쳐지지 않고 힘을 내기로 했다는 님의 결론이 멋져요. 물론 맞는 말이구요.
강한 팬 하는 거 재미있겠죠? 마음이 더 편해질지도 모르겠죠. 다만 아직은 나도 때가 아니...^^: 님 말대로 저렇게 시크해지려면 진짜 볼 꼴이고 못 볼 꼴이고 다 보고서 겪은 후에 견뎌내고 살아남아야 한다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야말로 진짜 자학 아닐까 싶은 것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근데 또 웃기긴 할 것 같애요~
지금도 충분히 동방신기 엽사들 엄청 많고, 저 위에 게시물 중 사진처럼 꾸며진 자료도 있어요. 이글루스에서도 누군가 포스팅으로 올려놓아 두셨던 것 같고 아무튼 팬픽 관련으로 저렇게 웃기게 만들어놓은 거 있더라구요.
활발한 곳들 말고 떠나는 사람들도 아이들이 바라봐주길 바라다가도 그런데 문득 님의 말씀을 보고 울고 싶어졌어요. 나도 이런데 아이들이 알게되면 더 아파하지 않을까? 혹여나 그런거라면 그냥 모른채로 놔두고 싶어지기도 해요. 대신 아파주고 싶다거나 아프지 않도록 해주고픈 마음인가봐요. 이런 거 절대 쉬운 거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대신 감기 먹어주겠다고 말해줘서 고마웠어요. 얼른 나을게요. 님도 감기조심해요.
곱슬이#
말했었던 내용이지만 신화 뿐 아니라 신화팬들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난 너를 떠올릴 수밖에 없어~
요설님#
진짜 많이 웃으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웃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저는 울면서 웃은 거 같기도 했는데 어쩌면 그냥 생각없이 웃기만 한 것도 같애요. 생각보다 더 강하신 분들이예요. 사연들은 차고도 넘치답니다.
+ 고순촹 팬사이트 오픈, 축하드려요!!!
G양#
맞아, 네 말대로 바라보기만 했던 우리들 마음도 이런데 직접 꾸려나갔던 운영자분들 기분은 그 정도가 더 심하겠지? 그 안에 속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함께 즐기던 사람들도 마찬가지고. 신화팬으로 활동했던 너의 추억이 이렇게나 기분좋고 따듯하게 남아서 정말 진실로 값진 시간들이었다고 기억되는 것이 눈물날만큼 부럽고 참 소중하다. 나도 그러길 바라면서도 이미 너같은 이들 때문에 이미 난 어느정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몰라. 분명 훗날에 나도 이 순간들이 내 인생에서 진짜 소중하고 가치있는 보물같았다고 떠올릴거라 믿어. 긍정적인 면도 부정적인 면도 모두 갖고있지만 어쨌든 시간이 변화를 가져온다는 건 진리같기도 해. 그 속에서 내가 얼마나 좋게 생각하고 예쁜 기억을 갖고있느냐에 따라 그 변화의 방향도 달라지겠지. 미화된 부분이 분명 있겠지만 그 미화된 것까지도 좋다고 말하는 네가 정말 멋지다. 난 그래서 늘 네가 자랑스럽고 뿌듯해.
아이들이 제대로 인간관계도 맺지 못하고 남자구실 못해나간다면 더 실망스러울 거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 내가 아니라면 차라리 누구와도 이어지지 않기를 원한다는 말도 안되는 바보같은 욕심은 부리고 싶지 않았어. 어떤 모습이든 과도하게 간섭하고 신경쓰고 이래라저래라 훈계하고싶지 않았어. 어차피 들어가지 않을 이야기라는 것도 알고 있으니까 그냥 내게 좋은 편안한 생각들만 풀어내고 싶었어. 이렇게 내성이 생기길 기다리고 무뎌질 때까지 참아보자고 결심하기 싫었어. 무뎌지다 어떻게 되는지를 아니까 더 무서웠어.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내가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만이 유일한 문제인 것 같아서 화가 나기도 했어. 치사하고 아니꼽고 지저분해 그만 두고 싶었는데 내 뜻대로 잘 되지를 않았어. 아이들말고 내가 답답하고 미워지는 때가 제일 힘들었어. 언젠가 지워버리고 싶어질, 말하는 게 너무나 부끄러워질 이야기지만 진짜 나는 그랬었어.
모두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너도 아이들도 다른 이들도 다.
A님#
박유천이 나쁜거야라고 말하기에는 내 착각이 훨씬 큰 원인이라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인정하고싶지 않은 사람들도 많을거예요. 왜냐하면 박유천이 특히 현실과 몽상을 제일 헷갈리게 만드는 사람이고 말도 안되는 착각이라도 믿고 싶게끔 혹은 믿을 수밖에 없게끔 만드는 능력이 제일 큰 아이예요. 굳이 의도했던 건 아니라 믿고 싶으니까 그냥 어쩔 수 없는 매력이겠거니 생각하고도 싶지만, 눈빛으로도 말로도 표현으로도 박유천은 사람을 기대하게 만들고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그랬다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드는 재주까지 있나봐요. 아무리 박유천이 예쁘고 사랑스러워도 난 그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있었던걸까요? 맹목적으로 빠져드는 게 싫었던 이유도 그래서였던건데, 결국 김준수 때문에 아파하고 보고 싶다고 울먹거리는 거 보면 대상만 바뀌었을 뿐이지 내가 무기력한 건 마찬가지야.
하지만 언니 말은 틀린 거 하나 없어서 나는 또 더욱 무기력해지기도 해요. 남들 하는 거 다 겪어보고 경험해보고 배우면서 그렇게 더 단단하게 다져지는 사람들이 되기를 나도 항상 바랬었는데, 언제 이렇게 이기적이고 편협한 마음을 갖게되었을까요? 어쩌면 나는 그게 더 속상했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아직 어린 김준수가 그렇게 커가면서 정말 자기 자신을 찾아갈 때까지 흐뭇하게 미소지으면서 바라보고 있을 언니가 나는 더 뿌듯한 걸 보면 나는 여전히 좀 더 속상해해야 되요.
지극히 정상인 모습을 보이는 박유천이라도 괜히 내가 꿀밤을 먹여주고 싶었던 건 아마 그 뒤에 숨어서 정상인 박유천 때문에 울고있을 다른 사람들이 더 안타까워서였나봐요. 박유천도 잘못한 거 없고 박유천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잘못한 거 없는데 왜 모두 쉽지 않게 어려운 사랑을 해야하나 이상해서. 나는 간이고 쓸개고 다 빼서 주고 싶을만큼 누군가에게 열렬히 빠져본적도 닿지 않는 마음에 가슴아파서 술독에 빠져본적도 없는 사람이라서 그랬나봐요. 처음 겪는 감정의 대상도 과정도 결과도 모두 내 마음에는 전혀 만족스럽지 않은데, 그걸 몰라주는 사람 때문에 나보다 더 아파하는 다른 이들이 눈물겨웠어요. 내 앞가림이나 해야하는 거 알면서 오지랖 뻗고 있었던 거지만, 그러니까 더욱 더 모두 괜찮아졌으면 좋겠어요. 언니처럼 예쁜 마음으로만 예뻐하는 게 정말 소중한 걸테니까 부러워요.
+ 신화팬들 에피소드 더 들으면 쓰러져요. 기함하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꼽 빠지는 줄 알았어요...T_T
D님#
건너가서 답글 달았어요.
+ 감사해요. 밤공기가 너무 차죠?T_T 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H님#
나도 그 부분에서 제일 자지러졌다니깐요?T_T 창민이 반응 완전 기대되요!!!
G양#
윤호와 아기는 워낙에 유명하기도 하지만, 아기를 안고있는 김준수는 무려 내게 감동이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노래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응응, 나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트는 신나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어. 목소리에도 가사에도 다.
드라이#
사진이 두개지? 위의 것은 합성이고 아래 사진은 진짜야.
칸타 언니가 아스트랄한 가사라고 비웃었던 부분이다. 인상깊어서 좋아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취향도 참, 독특한데 맘에 든다!!! 아이들 다섯명 사진 밑에 있는 글귀들이 이 노래 가사야. 주어만 살짝 바꾼거고 내 Love Supreme은 김준수인 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진짜 싸워. 이기고 싶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이에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트가 아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말고 대결... 싸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천이가 차라리 아무도 소유할 수 없을 천사였으면 좋겠다고 되뇌이시는 님의 모습과
준수를 소유할 수 없음을 깨닳으며 "어쩔 수 없는 마음이" 라고 자신의 마음을 자책하는 모습이
참 슬프네요..
역시 예리하고 눈치도 빠르신... 나 울고 싶어질 정도로 감동받았어요. 감탄의 언어들을 마구 구사하고픈데, 어떤 묘사로 이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있으려나?T_T 미묘하게 꿈튼대던 내 본심을 알아주신 거 맞죠? 살짝 숨겨놓았던 아픈 구석을 완전 꼭 찝어내서 찔러주신 거죠? 웃으면서 가볍게 지나칠 수도 있는 재미있는 내용이었지만, 어쩔 수 없음에 대한 안타까움도 조금 있었어요. 혼자 슬퍼하지 않았음에 안도할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마워요. 같이 슬퍼하는 사람이 있음에 안심해서 미안해요. 그래도 님은 슬프지도 아프지도 않았으면 좋겠으니까, 힘들어도 나 혼자 울어야지. 하지만 나는 이제 괜찮아요.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고 쓸쓸하지도 춥지도 않고 그냥 괜찮아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살아요!!!^0^ 특히 님은 진짜 반드시 그래야해요. 몸도 마음도 다요.
감기부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