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만발 대리만족

생각해보니까 저번 포스팅에서 제가 좀 답답할만치 꽉 막힌듯한 모습도 좀 비추었던 것 같아요. 물론 사랑이든 연애든 섹스든 그 상대에 대한 진실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거기에서 기인하는 약속과 믿음의 영속성을 믿고 싶어하는 사람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이런 확신을 갖게된 것이 많은 경험과 관계를 바탕으로 나온 것은 아니구요, 그냥 쉽게 얘기하면 아직 모르는 게 더 많아서 어리고 겁만 많아서 지금 이렇게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를테면 연애나 사랑에 사실은 익숙치 못하면서, 사랑이라는 게 원래 그렇지- 사랑은 어차피 그런거야- 하면서 미리 손사래부터 치는 사람처럼 말예요. 나는 지금 남자친구 필요 없어- 사랑같은 거 당장은 하고싶은 마음 없어-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은요, 실제로 외롭지 않고 혼자서도 충분히 즐겁기 때문에 애인을  사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내가 내 자신에게 쏟는 애정과 관심 이상을 베풀 수 있는 상대를 만났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대요. 그러다보니 (상대는 바뀐다고 쳐도) 연애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것보다 (이전의 연애 후에 잠시 텀을 두고) 혼자였던 사람이 새로 시작하는 게 더 어려울수도 있게 되는거죠. 아예 누군가를 만나고 애정을 나눈다는 것 자체가 처음으로 다가오는 경우에는, 그러니까 더 자기보호적이 되고 어려울 수밖에 없겠죠? 결국 나보다 더 사랑할 누군가를 만나려면 나를 둘러싸고있는 빗장부터 풀어야 할테니까요.

아무튼 나는 김준수가 너무 좋고, 좀 더 과장해서 이야기하면 나 자신보다도 더 사랑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가족이나 친구를 향한 것과는 다르게) 최초의 남자라고 대답할수도 있겠지만- 진짜 그렇다고 해서 지금 내가 내 자신에게 쏟고있는 애정과 관심 이상을 김준수에게만 베풀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냉정하게 대답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마음이 충분히 있긴 하지만, 저는 그것보다 더 많은 부분을 이로 인해 내게 닥칠 문제점들이나 내가 놓치게되는 것들에 대해서 신경쓰고 걱정하며 보내기도 하니까요. (내 관심과 애정을 베푸는만큼 직접적으로 피드백이 돌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의 변화가 어려운지도 모르겠어요.)


서두가 길어졌네요? 실은 그저 재미있는 노래 하나 올리고 싶었을 뿐인데-
GOD는 제가 팬생활을 했을만큼 좋아했던 그룹은 아니지만, 워낙 국민가수로 명칭을 떨쳤던 시절도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고 또 제 주변에도 워낙 팬들이 많았던지라 낯설지만은 않아요. 노래를 들을 때 가사에도 굉장히 신경쓰는 편이지만 (동방신기로 인해 그 엄격한 룰이 붕괴되어 버린 건 열외로 하고) 그것과 상관없이 노래 분위기 자체로도 꽤 맛깔스러워서 즐겨듣곤했던 몇 안되는 곡들 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이 노래도 가사는 좀 유치할수도 있긴한데, 그냥 편하게 웃으면서 들을 수 있는 곡이기도 하고... 또 문득 그냥 나 혼자 이렇게 김준수만 좋다고 매달려있는 모습이 좀 초라해 보이는 것도 같아서, 장난 좀 쳐보려고 갖고왔어요.

원래 가사를 수정했습니다. 이름들 찾아보느라 코빼기도 안 비쳤던 옆동네까지 살짝 마실다녀 왔어요.


준수
야! 이거 니 수첩이야?
유천, 재중, 창민, 윤호, 성민, 영운, 혁재,


이브
사랑 사랑 사랑 말도 안되지
너랑 나랑 자랑스러운 연인사이 애인사이라고
생각 하고 있다면 그건 다 잊어버려야할 생각들을
아주 많이 터무니 없이 하는 거야
너의 꿈이 행복한 사랑이라면
제발 내가 나이를 먹으면 다시 돌아와
그때 다시 돌아와 혹시 알아 노는게 지겨울지
하하 내가 노는게 지겨울지


준수
규현, 희철, 시원, 정수, 동해, 현중, 영생,


이브
한 사람만을 영원토록 미치도록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사랑한다는게 도무지 말이 되는 얘기야
말로만 그러면서 뒤로는 다 딴 짓 하는거 아니야
차라리 내가 솔직하잖아
최소한 난 속이지 않잖아
그게 더 낫잖아 내 말이 맞잖아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잖아

멋있잖아 내 이 스타일
정말 쿨하잖아 내 이 스마일
조금의 거짓도 없는 나의 미소에 남자들이 무릎 꿇잖아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세 번만 먹으면 질리고
아무리 예쁜 옷이라해도 유행이 지나면 입기 싫고
사람의 마음이란 이렇듯 한사람만을 좋아하도록
만들어져있지 않다는걸 왜 너는 아직도 몰라 왜

내게 그대라는 남자 별로 큰 의미가 없는걸
다른 수많은 남자들 중에 한명일 뿐인걸
왜 내 마음에도 없는 말을 자꾸 해달라고 해
나는 사랑한다는 말 따위는 절대로 하지를 않아
난 사랑을 몰라


준수
형준, 정민, 승현, 지용,


이브
사랑 사랑 사랑 말도 안되지
사랑 사랑 사랑

니가 원하는 말 듣고 싶은 말 뭔지 알아
하지만 내말 들어봐 좀
그렇게 맨날 화만내지말고 들어봐 제발
우리가 어떤 것들에 싫증을 내는건
언제나 그게 당연히 내꺼라고 믿는데
이유가 있어 왜 모르는데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세 번만 먹으면 질리고
아무리 예쁜 옷이라해도 유행이 지나면 입기 싫고
사람의 마음이란 이렇듯 한사람만을 좋아하도록
만들어져있지 않다는걸 왜 너는 아직도 몰라 왜

내게 그대라는 남자 별로 큰 의미가 없는걸
다른 수많은 남자들 중에 한명일 뿐인걸
왜 내 마음에도 없는 말을 자꾸 해달라고 해
나는 사랑한다는 말 따위는 절대로 하지를 않아
난 사랑을 몰라


준수
영배, 승현, 홍기, 하하!
너 얘네 도대체 뭐야?
어! 얘네 뭐야?


이브
멋있잖아


준수
너 지금 뭐라고 했어, 이게 멋있다고?
이게 멋있다고?
이게 진짜 사람을 뭘로 보고 이러는거야, 진짜?
야, 너 말 다했어? 어? 대체 왜이래?


이브
내스타일

준수
뭐? 니 스타일?

이브
사람의 마음이란 이렇듯 한사람만을 좋아하도록
만들어져있지 않다는걸 왜 너는 아직도 몰라 왜

내게 그대라는 남자 별로 큰 의미가 없는걸
다른 수많은 남자들 중에 한명일 뿐인걸
왜 내 마음에도 없는 말을 자꾸 해달라고 해
나는 사랑한다는 말 따위는 절대로 하지를 않아
난 사랑을 몰라


준수
민환, 성훈, 호석, 종혁, 연석, 지훈,
카카, 애쉬튼, 베컴, 올랜도,
데니스, 앙리, 저스틴, 겐돌피, 장치항 
이게 아주 외국 남자들까지!



조금 무거울 때도 자주 있고 진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너무 길어져버려서 늘 심각한 분위기만 불러오는 건 아닌가 하고 조금 자성했어요. 저를 안 지 얼마 안되신 분들은 왜이렇게 어둡게 팬질하나 싶을수도 있으려나 싶어서, 또 활자들로만 대화를 나누는 것에서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으니 제 모습의 일부만 강조되는지도 모르겠다는 우려도 들어서요.
아무튼 원래 내가 얼마나 발랄하고 재미있는 사람인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다음 포스팅은 예쁘고 샤방한 거 들고 올거예요!!!^0^ (저 이래뵈도 어렸을 때부터 개그맨 하라는 소리까지도 자주 들어왔던 사람인... ← 자랑이냐?T_T 아무튼 여자로서 개그맨으로 밥 벌어 먹고 산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고등학교 때부터 슬슬 인지하기 시작해서, 대학생 되고나서는 일말의 아쉬움도 없이 지인들의 기대는 버려놓고 내숭도 좀 많이 배웠지요~ 그래도 결국 본성은 어쩔 수 없는 것인지 조금만 흥분하면 귀 아플만큼 시끄러워지고 전동기 달아놓은 것처럼 말도 빨라지고 해져서 바로 들키긴 하지만요. 이랬던 저이기 때문에 실은 저도 좀 가라앉아있는 저를 볼 때면 또 멀리 있는 존재로 아프다고 우울해하게 될때면 어색하기도 하고 당황스러웠던 건지도 몰라요.) 그래도 한 여자의 삽질에 동감도 많이 해주시고 응원도 보내주신 분들 많아서 진짜 힘이 났어요. 오늘의 제 얼음집에서는 마구 웃고만 가시면 됩니다.



유쾌하게들 웃으시라고 재미있는 짤방들 몇 개 가져왔어요.
저 이쁘죠?>_< 사랑해주세요♡ 으컁컁♬
스페인어 교재에 웃긴 다이알로그가 많아서 직접 캡쳐하신 거라네요, 네이버 속눈썹(cherish1077)님이 블로그에 올려주신 거예요. (흔적 못남기고 왔는데 죄송하고 무섭지만, 관대하게 용서해주시길... 미숙한 솜씨지만 또 그림판으로 삽질까지 했거든요?T_T)
대화 해석봐, 이런 외국어 교재는 처음이죠!


네이버 붐업에서 보고 폭소했던 사진도 여기...
제목: 다리가 얇은 내 여자친구

by 이브 | 2007/10/01 01:55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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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곱슬이 at 2007/10/01 08: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저 여자 종아리 위에 알이 아주 조금 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오디 노래 또 저렇게 들어보니 감회가 다르다. 정작 저 노래 들었을때는 이런거 생각도 못했다. 그냥 들리는 대로 들었을뿐이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가 재미있다곤 생각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목소리 정말로 발랄하고 귀여운데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난 알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cantaperme at 2007/10/01 09:17
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마지막 짤을 이해를 못하고 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깐 저게 저 (아마도 =_=) 남자분의 팔인거죠? 어머; 왠지 불쌍하다; 인생별거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도 쟈기가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at 2007/10/01 09:2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밀물 at 2007/10/01 14: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가 얇은 내 여자친구..넘어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거 진지하게 읽다가 마지막에 넘어가고 있습니다...재밌는 사진 올려줘서 고마워요~ 웃긴게 장땡~^^ㅋㅋ 님 말씀대로 언제가 만날기회가 생기면 그때 이얘기 저얘기 많이 나눠요.. 그리고 남자이야기 강추했으니 꼭 읽어보겠어요~^^
Commented at 2007/10/01 17:0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mbivalent at 2007/10/03 15:12

어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금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훌륭한 네티즌은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있어야 해요,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 오랜만에 듣네요ㅋㅋㅋ 재밌어요ㅋㅋㅋㅋㅋ 이거 예전에 이름 외우고 놀았는데 ㅋㅋㅋㅋㅋㅋ
Commented at 2007/10/04 18:1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에 at 2007/10/04 23:29
진짜 우리 솔코땜에 이글루 절대 못 그만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에에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니가 진짜 천사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케 착한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증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솔코 좋아 죽거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at 2007/10/04 23:5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7/10/05 09:1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7/10/05 09:3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7/10/05 15:1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이브 at 2007/10/05 20:04
곱슬이#
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것도 알이야?T_T 얇고 늘씬한 거 아니냐규...☞☜; 아무래도 남자 팔이다보니 좀 울퉁불퉁(?) 튀어나온 부분이 있었나봐~ 반전 짱이야, 정말!!!

감회가 다른 노래라, 나도 정작 노래만 들었을 때는 정확한 가사를 모른채로 즐기곤 해서 이런 내용인지 진짜 생각도 못했었어. 그냥 음도 독특하고 후렴 부분이 중독성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흥겹잖아? 나중에는 윤계상이나 안데니가 부르는 랩 부분은 당연하고 리더 박준형 옹의 느끼한 보이스까지도 친근해지는 거 있지...orz 나 감기 걸려서 목소리 코맹맹이야, 지금 머리고 코고 다 지끈거려! 일교차 좀 심하던데 건강 잘 챙기길~


캔터언니#
마지막 짤 제대로 이해한 거 맞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 별 거 아니라면서 불쌍하다고 동정하는 반응이 더 웃겨...orz 근데 실은 나도 많이 안타까웠어요. 오랫동안 저게 뭐지 하고 있다가 섬광처럼 스친 무언가에 진짜 놀라기도 했지만서두-


D양#
김준수가 나쁜 남자라니... 아주 멋진 문장이군요!!! 그러고보니 아키 커플링 팬픽 속에서는 좀 그런 분위기도 많이 풍기는데, 내가 또 거기에 끌리고 빠져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나쁜 남자가 더 나쁜 이유는 나빴으면서도 그 매력이 너무 치명적이라는 거야.T_T
나도 한강 근처에서 사는데, 좀 불러주면 좀 좋아?>_<

대체 저 노래 가사도 다 외우고 있는 건 왜? 그렇게 좋아했던 노래였던걸까... 너는 뭐 믿고 이렇게 귀여운거냐고 묻고싶다.
처음에는 너무 앙칼진 여자 목소리라 싱크로율이 좀 낮은 듯 싶었는데, 또 제대로 망상 속에서 정신 놓고 나니깐 저렇게 까칠한 잔소리쟁이 김준수도 너무 어울리는거야!!!!!!!!!!!!!!!!T_T 너는 김준수한테 엄청 장난치고 싶은가보다? 먹고 있던 음식 뻇어먹고 화내면 다시 두 배로 사다가 손에 쥐어다주는 게 뭐야, 화내는 거 보고 싶어서 그러는거지? 맞잖아!!! 솔직히 나도 그래... 너무 귀여울 것 같아~ 진짜 김준수가 저렇게 황당해하면서 따지고 그러면 '사랑을 몰라'는 개뿔, '사랑해'라고 소리칠 것 같아!!!!!!!!!!!!!!!!!!!!!!!!!!!!!!!!!!!!!!!!!!!!!!!!!!!
으악!!! 나랑 준수가 저 노래로 듀엣을...???>_< (너 팬클럽 회장 시켜줄게, 나 준수랑 이인조 결성하면 이름 뭐라고 지을까? 상상만으로도 정말 흥분되요♡)


밀물님#
진지하게 읽는 걸로 진입해서 마지막에 쓰러지는 게 제가 원했던 반응이고 예상했던 순서예요...T_T 잘 따라와주셔서 고마울 뿐, 우리 만나서도 웃긴 게 장떙?


M님#
그 쪽에 남겨드렸어요.


Ambivalent님#
단순한 외국어 교재지만 현실을 너무 잘 반영하고 있죠?T_T 저 아이 어찌나 똑소리나게 의견을 피력하는지 내가 다 흐뭇했다니깐요~
근데 이 노래 이름까지 외우고 놀았다니, 나 그 얘기가 훨씬 더 웃겼어요... 완전 폭소!!!


ㄹ언니#
꺅, 정말 좋아?>_<

음반에 DVD에, 진짜 열심히 돈 버는 수밖에 없겠구나... 언니가 써놓은 가격 보고 나 잠시 식겁했던 게 사실인 게, 문득 몇년 전의 나는 그런 것들을 사모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더라 하는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서 놀랐거든. 지금은 괜히 당연하게 느껴지고 어쩔 수 없다는 싶은 마음이 더 큰 걸 보면, 나 그 사이에 진짜 이 아이들에게 너무 깊이 빠져버렸구나! 그것도 굉장히 빨리, 짧은 시간내에 말이야!!! 다른 팬들이 농담처럼 '노예'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 무리가 아닌거야-

+ 연애하는 것도 아닌 주제에 넘쳐나는 유수 커플링 떡밥들은 기다렸다는듯이 미친 속도로 떨어지는 상황에 대해서 나도 좀 황당한 게 사실...orz


아에#
네게 박유천보다 내가 더 천사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까?ㅠ_ㅠ


A언니#
이건 바람난 것두 아니예요, 다음에 확실히 바람피는 게 뭔지 보여주겠어... 준수야, 긴장타라!!! 그렇다고 언니는 덩달아 이때다 하고 준수한테 이르러 갈 건 아니죠? ^^ 뭐, 치사한 사람 아닌 거 다 아니까 나는 걱정 안할게요. 넓은 마음으로 부처님 웃음 지으면서 믿고 있지요.

열심히 사는 준수의 모습을 보고, 더 힘차게 노력해야겠다는 의지를 얻는것도 쉽게 투정부리거나 현실에 불만족스러워하지 않는 자세를 배우는 것도 다 고마운 일이죠? 그러니까 언니도 참 기특해요. 사랑스럽고 귀엽기만 한 게 아니라 기특하기까지 하다니까요~ 이런 좋은 기운은 분명 준수가 나한테뿐 아니라 언니에게도 불어넣어줬을 거라고 확신해요. 웃음소리까지도 참 예쁜 우리 준수, 뭐 하나 안 예쁜 게 없는 우리 준수♡


ㄹ님#
그러고보면 유천이는 야누스일까요? 천사같지만 어쩌면 악마일지도 모르는, 악마같다가도 하지만 천사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미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능력이 천사의 것인지 악마의 것인지는 결국 우리가 판단해야하는 문제일까 결국 유천이가 선택해야하는 모습일까 저도 잘 모르겠어요.


D님#
유천이를 포함한 아이들에게서 느꼈던 어느 정도의 순수함에 저도 동감해요. 생각했던 것보다, 그러니까 초기에 제가 가졌던 편견보다 훨씬 더 가식도 없고 무엇보다 허세가 없는 모습에 저도 놀랐던 기억이 나거든요. 유천이 인터뷰에 대한 내용에서 말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역시 또 제가 준수에게 반했던 이유 중의 하나도 그거였어요. 솔직한 진심과 꾸미지 않은 열정같은 걸 품고 있는 사람같다는 느낌이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를 또 뒤돌아보게 되고 자성의 시간을 갖게 된다는 것도 아이들을 마음에 담은 이후로 제게 일어난 변화의 일부인 것 같아요.


X언니#
그 전에 이 프로 부족한 외모부터 어떻게 하시려는지... 분명히 저는 착하지만 김준수에게 있어 쉬운 여자는 아니라니깐요? 언니가 평생동안 공항이든 어디든 맘껏 준수를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조금 힘들 것 같아요.

언니, 어떡하시려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다고 힘들게 확답을 주셔도 바로 굴러떨어지지는 않을거여요...T_T 은근히 김준수 쉬운 남자 아니라니깐?@,@
Commented at 2007/10/06 00:4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이브 at 2007/10/06 09:39
ㄷ양#
완전 웃겨!!!!!!!!!!!!!!!!!!!!!!!!!!!!! 네 웃음 소리만큼이나 너의 고백이~ 정말 간단한 이유군여?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GOD가 확실히 국민가수긴 했어. 진짜 팬들이 많긴 했던거야...T_T 새삼 그리워지는 옜날 추억♨
Commented at 2007/10/06 17:1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이브 at 2007/10/07 23:07
ㄷ양#
좋았겠다. 부럽다. 그렇지만 울지마. 내가 더 보고싶단 말이야, 흑흑. 네 느낌표의 두 배, 아니 세 배 그 이상으로 내 마음도 소리치고 싶은데... 아무튼 성지순례라는 단어는 웃기지만 동시에 멋지다. 진짜 괜히 성스럽게 들리기까지 하지 않아?@_@

저기가 숙소, 저기가 미용실... 이러는 얘도 너무 귀엽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 그래? 이러면서 쫄래쫄래 따라다니는 얘도 너무 귀엽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샤밍이든 밍샤든 정말 귀여운 건 너무 좋단 말이야!!! 그래서 너네 둘도 진짜... 아, 놔!!! 사진이라도 찍었어?+_+ 좀 보내줘~

+ 낫또랑 간장라면은 왜 줬는데?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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